거제 일부 해역 ‘고수온주의보’

경남도, 현장대응반 운영

2019-08-15     정만석
경남도는 거제 일부 해역에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어업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지난달 29일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에 이어 13일 오후 2시를 기해 거제 일부 해역에 고수온주의보가 확대 발령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주 들어 수온이 계속 상승, 28도에 도달하면서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매일 중점관리해역 수온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업인 500여명에게 실시간 제공한다. 또 도청과 시·군에 고수온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31개 해역에 책임공무원을 지정하고 현장대응반도 운영한다.

도는 양식장 안전인프라 강화를 위해 액화산소 등 어업인 대응장비 확대 보급, 양식어업인에 대한 재해대책명령서 발부, 고수온 특약보험 가입 확대 등 선제 조치도 완료했다.

앞서 도는 전국 처음으로 20억원의 도비로 고수온 취약 양식장에 29t의 면역증강제를 공급했다.

폐사어류를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양식폐기물 스마트리사이클링 시스템’ 44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또 고수온 대응사업비 8억7000만원을 확보해 액화산소 등 고수온 대응장비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