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김대중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상징”

서거 10주기 추도식 참석

2019-08-18     정만석
김경수 지사는 18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된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모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공식·비공식 석상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의 상징 같은 분”이라며 “고인의 뜻을 이어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난 11일에는 최근 한일갈등과 관련해 김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발표된 ‘21세기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에 대한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김 전 대통령의 9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했다. 지난 6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서거 때도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이날 추도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여야 5당 대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 씨가 참석했다.

추도식은 국민의례, 문 의장과 이 총리의 추도사, 5당 대표의 추모사, 추모공연에 이어 조총 발사와 묵념, 4대 종단의 종교의식, 김대중전집 헌정, 유족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현충관에서 엄수된 추도식을 마치고 김 전 대통령의 묘소로 이동해 헌화하고 분향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