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올핸 함께 빛나요

제전위원회 총회 열고 준비 돌입 10월 1~13일 ‘남강은 축제의 장’ 시민 참여형 축제로 만족감 더해 리영달 제전위원장 “안전 축제로”

2019-08-18     정희성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다.

침체된 원도심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지하상가에도 각종 유등을 설치하고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유등축제장에는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 및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어린이존(음악분수대 구역)을 확대하고 진주에서 발견된 공룡화석의 공룡을 등(燈)으로 복원해 전시할 예정이다. 폐막 불꽃놀이, 소싸움·봉황 등을 형상화한 대형 수상등 전시, 남강 수상 조명 분수쇼, 로봇물고기 운영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진주시는 지난 16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2019년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위촉식과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진주남강유등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서영수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허정림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장, 지역문화예술단체장 등 42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라는 구호 아래 ‘추억의 문이 열립니다-100년의 추억’이라는 부제로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제전위원회는 올해도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무료화를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새로운 기획과 연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제전위원회 임원선출과 2019년 진주남강유등축제 행사 계획, 예산안이 주요안건으로 논의된 가운데 제전위원장에는 진주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 리영달 위원장이 선출됐다.

부위원장은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허정림 위원장과 진주문화예술재단 정재옥 부이사장이, 감사에는 김병윤 세무사, 진주문화예술재단 강봉준 감사,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 이수경 센터장이 각각 맡았다.

새롭게 선출된 리영달 제전위원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시민에게 사랑 받고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축제로 지난해 무료화 됐다”며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를 만들겠다. 또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예산은 지난해와 동일한 37억 5000만 원으로 7만여 개의 불빛이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