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광암해수욕장 4만여명 피서

2019-08-19     이은수 기자
올해 재개장 2년차를 맞은 창원 마산합포구 광암해수욕장에 올 여름 4만여명의 피서인파가 찾았다.

창원시는 지역에 1곳뿐인 해수욕장인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해수욕장이 18일 폐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시에 따르면 광암해수욕장은 지난달 6일 문을 열어 평일 기준 하루 900여명, 주말에는 하루 1500∼2000여명이 해수욕을 즐겼다.

폐장일인 지난 18일까지 44일간 3만9380여명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2만9350명보다 1만명 정도 늘어난 수치다.

광암해수욕장은 인구가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인 창원시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규모가 작고 수질이 좋은 편이 아닌 데다 김해시 등 가까운 곳에 워터파크까지 생겨 2002년 여름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그러나 가까운 곳에 가족끼리 즐길만한 해수욕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져 2018년 재개장을 했다.

우려했던 수질은 해수욕장을 다시 열 정도로 좋아졌다.

시가 정기적으로 시행한 수질 조사에서 장구균과 대장균 등이 모두 해수욕장 수질 기준 아래로 나타났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