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신임 사장에 안현호 前 차관 유력

2019-08-19     문병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신임 사장에 안현호(62)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조원 사장이 지난 달 26일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KAI 사장에 누가 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안 전 차관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 전 차관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이명박 정권에서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 국장과 지식경제부 제1차관을, 박근혜 정권에서는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안 전 차관은 지난 2017년 방산비리 혐의로 하성용 사장이 물러날 당시 유력한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 김조원 사장의 갑작스런 민정수석 내정으로 공석이 된 KAI 신임 사장에 안 전 차관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방산업계 등에서 구체적으로 흘러나오면서, KAI 이사회의 추천과 주총에서의 승인만 남겨놓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KAI는 안 전 차관의 신임 사장 내정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KAI는 지난달 26일 공시를 내고 오는 28일 이사회의 추천과 9월 5일 사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