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교육청 통학버스 음주측정기 보급

2019-08-20     여선동

함안교육지원청(교육장 원기복)은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운행하는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한 성능을 갖춘 최신형 음주측정기기 22대를 보급했다.

함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개정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통학버스 운행 전 운전자의 음주여부 측정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통학버스별 전용 음주측정기를 구입·배부해 사후 처벌 보다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선제적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청은 통학버스 운전자는 운행 전에 보급된 음주측정기기로 음주여부를 측정하고 안전 관리자는 그 결과를 출력해 기록을 관리한다. 운행 전 음주사실이 확인 되면 운행을 중지하고 교육지원청 및 용역업체로 긴급 연락후 대체 운전원으로 교체해 운전자의 음주운전을 원천 차단하게 된다.

한 초등학교 통학버스 운전원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지만 이번 음주측정기 보급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가지게 되었다”면서 “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호술 행정지원과장은 “더 이상 어른들의 부주의로 어린이들이 안타까운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여선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