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스마트 대중교통 체계 구축 올인

10개 군지역 통합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 스마트도시 지능형교통체계통 교통혼잡 완화

2019-08-21     정만석
경남도가 대중교통 스마트화를 위해 ICT기술을 접목키로 하는 등 도민들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스마트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2020년에 농어촌 10개 군지역 통합 광역BIS구축사업,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벽지교통 브라보 택시의 이용 편리성 향상, 교통약자를 배려한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 4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가 추진키로 한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2020년에 농어촌 10개 군지역 통합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한다.

버스정보시스템(BIS)은 버스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버스운행 위치, 정류장 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버스 정류장에 있는 버스정보안내기(BIT)와 휴대기기 등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인데 도내 8개 시 지역에는 시스템이 구축돼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10개 군 지역은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2020년에 10개 군지역에도 BIS시스템이 구축되면 이용자에게는 버스 대기시간 단축, 버스운행 정시성 확보 등을 통해 편의성이 증대되고 버스 기사에게는 배차시간과 배차간격 준수, 교통법규 위반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또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해 교통사고, 비효율적 신호운영 등으로 인한 도내 도시부 도로의 정체 해소와 교통혼잡 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에서 2020년 지자체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상사업 선정에 목표를 두고 국비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7일 도내 18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해 대상지 발굴을 주제로 논의하고 세부 대상지 선정을 위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2차회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지자체 공모사업은 일반국도 감응신호 구축, 지자체 감응신호 구축, 지자체 ITS 구축 등 총 3개다.

도는 경남형 브라보 택시의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제공도 추진한다. 산간 벽지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운영해온 브라보 택시를 확대 운영키로 한데 이어 기존에 도입되지 않았던 진주시와 통영시 지역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와 운영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그동안 수기 관리 하던 브라보 택시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브라보 택시 운영시스템 도입을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정식운영 할 예정이다.

도는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확대, 특별교통수단 콜센터도 확대 운영한다. 도는 저상버스 보급을 올해 당초 59대에서 90대 확대해 추가 보급하고 2020년에는 올해보다 26% 증가된 122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특별교통수단 콜센터 상담원을 증원하고 노후화된 관제시스템도 개선한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도민들이 지금보다 더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도민입장에서 교통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