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518기념재단, 간담회 가져

2019-08-21     연합뉴스
한국 민주화 운동의 뿌리인 부마민주화운동과 5·18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앞두고 상호 연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과 5·18기념재단은 21일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민주화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과 관련한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두 단체는 부마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의 연결고리를 공유하고 관련 단체들이 서로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 시작으로 올해 10월 16일 경남 창원에서 첫 국가기념식으로 열리는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식을 이원생중계로 광주와 연결해 두 단체가 함께 기념공연을 해보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간담회를 마친 직후에는 ‘부마 1979·유신의 심장을 쏘다!’를 주제로 한 부마 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전시 개막식이 이어졌다.

내달 15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에서는 부마 민주항쟁의 배경과 전개 과정, 이후의 상황을 돌아보는 각종 사료 및 해설, 대형 그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5·18기념재단 이철우 이사장은 “부마항쟁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새 지평을 열고 5월의 광주를 만들어냈다”며 “40년간 이어져 온 부마와 5월의 연대가 더 견고해질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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