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통영시문학상’ 4개 부문 수상자 선정

청마문학상 김지하, 김춘수시문학상 류인서 등...시상식 10월 3일

2019-08-22     강동현
올해 통영시문학상 4개 부문 수상자로 김지하·류인서·박명숙 시인과 김유진 소설가가 선정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통영시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강수성)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에서 출간된 모든 작품집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 등을 거쳐 ‘2019 통영시문학상’ 4개 부문(청마, 김춘수, 김상옥, 김용익) 수상자를 발표했다.

청마문학상 수상자는 시집 ‘흰 그늘’의 김지하 시인, 김춘수 시문학상은 작품집 ‘놀이터’의 류인서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김상옥 시조문학상은 ‘그늘의 문장’을 펴낸 박명숙 시인에게 돌아갔다. 김용익 소설문학상에는 ‘보이지 않는 정원’을 출판한 김유진 소설가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3일 통영예술제 개막식에 맞춰 한산대첩광장에서 열린다. 청마문학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 그 밖의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수여한다.

한편 통영시는 한국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통영 출신 문학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청마 유치환(1908~1967) 시인의 청마문학상을 제정했으며, 2015년부터 청마, 김춘수, 김상옥, 김용익 등 4개 부문 문학상 수상자를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