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7월 24일 가뭄에 우는데 물 도둑이라니

2019-08-28     김지원


가뭄이 극심 하던 이 때 농업용수를 빼돌려 공장을 가동하던 업체 대표가 구속되는 일도 있었다. 1994년 7월 24일자 15면에는 태풍 북상 소식과 함께 양산의 한 레미콘업체 대표가 농업용수로에 대형 펌프장을 설치해 1600t 이상의 농업용수를 빼돌렸다가 발각돼 구속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양산의 김 모 사장님은 공업용수가 부족해 레미콘 생산에 차질을 빚자 이해 4월부터 농업용수로에 펌프를 설치해 야간을 틈타 하루에 20t씩 총 1580t의 농업용수를 빼돌리다가 결국 들통이 났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