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5G 하역장비 원격조종 시스템 구축

2019-08-28     연합뉴스
부산항에 세계 최초로 5세대(5G) 상용망을 이용한 하역장비 원격 조종 시스템이 구축된다.

부산항만공사는 28일 북항의 타이어형 야드 크레인에 5G 통신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원격조종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만공사가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서호전기와 LG유플러스가 개발에 참여한다.

항만 크레인 무인 자동화 시스템 업체인 서호전기는 자사의 제어기술이 적용된 북항의 기존 크레인을 대상으로 LG유플러스의 5G망을 이용해 원격조종 기술을 개발한다.

두 회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공모한 국책 과제에 선정돼 올해 말까지 북항 터미널에서 운영하는 타이어형 야드 크레인을 원격 제어해 컨테이너를 트레일러에 싣는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적용하는 실증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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