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예술촌 아트센터 하반기 기획초대전

‘의미&무의미’라는 주제로 이달말까지 창동24 갤러리에서 경남창작미술협회전

2019-08-29     이은수
경남창작미술협회(회장 정현숙)는 ‘의미&무의미’라는 주제로 창동24 갤러리에서 이달말까지 ‘제15회 경남창작미술협회전’을 열고 있다.

작년에는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의미&무의미’라는 주제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를 통해 전 세계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입는 청바지인 축적된 노동의 흔적을 상징하는 블루진을 이용해 설치미술을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청바지를 길게 늘여 뜨려 보기도 하고, 천장에 매달아 보기도 하고, 구석진 바닥에 자연스럽게 놓아 봄으로써 생겨나는 흔적들에서 친밀감과 행복의 통로의 길을 찾고자 한다.

정현숙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융합기술시대로 급속한 발전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존엄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존재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며 “이번 제15회 경남창작미술협회 정기전은 미술을 통해 이 시대의 갈등을 해소 시키고,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아 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블루진을 이용한 설치미술 시도로 ‘의미&무의미’라는 작품은 주민들과 작가와의 상호 교류와 교감 속에 문화 공감대를 만들어 우리의 삶도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