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일, 함안 호암중 영어·역사 교육 접목 눈길

2019-08-29     강민중
함암 호암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2019. Hoam Forty-2 Independent Activists Fair’(부제 선배가 후배에게 들려주는 42분의 독립운동가 이야기)라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억하기 위한 영어와 역사 주제통합 프로젝트 수업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다. 앞서 호암중 3학년 학생들은 42개의 모둠을 구성해 42분의 독립운동가를 선정·조사하고 영어에세이를 작성해 전시 보드를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최연우 학생은 “우리가 모르고 있는 독립운동가 분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분들의 헌신과 희생을 느끼고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며 “우리가 스스로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수업에서 보람을 느꼈고 공부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정위수 교장은 “이러한 프로젝트 수업과 발표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아픔의 역사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고 주권자로서 나라사랑의 의지를 다지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