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라운드테이블 도민제안 90개 의제발굴

2019-08-29     정만석
경남도와 경남지역혁신포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도내 12개 지역 의제 발굴 및 수렴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완료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90개 의제를 발굴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거제시를 시작으로 8월 21일 거창군까지 총 12회에 걸친 지역 라운드 테이블에는 700여 명 이상의 도민들이 참여해 환경(쓰레기), 교육 공동체 문화 복지 노동 청소년 여성 등 주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도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제안된 주요 의제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평의회 구성, 지역주요 관광지 환경보전 방안, 저소득층 급식대책, 효율적 마을분리수거 방안, QR코드 활용 동네지도 제작,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공공기관의 공간개방 및 활용, 청년일자리 창출 등 90개 의제다.

추진위는 거창군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끝으로 라운드테이블에서 발굴한 지역별 의제를 비롯해 경남1번가 주요 의제 및 부문별 의제 등 총 90개 의제에 대해 해당 지자체와 도 관련부서에서 검토의견을 받고 있다. 오는 9월 2일 개최될 경남지역혁신포럼추진위원회 제3차 운영위원회에서 핵심의제 20개 정도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추진위는 제안자 전문가 공공기관·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의제가공 워크숍을 통해 선정된 의제를 실현가능하도록 고도화하고 이와 동시에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의 매칭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난실 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지역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잘 아는 지역민이 적극적으로 의제를 발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경남지역혁신포럼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도민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9월 24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19 경남지역혁신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도민, 경남지역혁신포럼 추진단체(87개 지자체·공공기관·시민사회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