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사천노을마라톤] 남자 하프코스 우승 마성민씨

“삼수만에 우승 정말 기쁘다” 개인기록 1시간 16분 55초

2019-09-01     김영훈
올해 남자부 하프코스 우승의 영광은 마성민(37·전남 목표)씨가 안았다.

마씨는 개인기록 1시간 16분 55초로 1위를 차지하며 세번의 도전 끝에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랐다.

마씨는 “지난 12회, 13회 등 올해가 세번째 참가이다”며 “12회 때는 중간에 포기했고 지난해에는 5위를 차지했는데 삼수만에 이렇게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마씨는 이 대회를 위해 매일 15㎞ 이상을 달리며 만전을 기했다.

마씨는 “지난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많은 연습을 했다. 너무 더우면 실내운동(러닝머신)으로 대체하면서 까지 대회를 준비했다”며 “이런 결과물이 우승으로 나타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올해로 마라톤 입문 4년차인 마씨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낼 때 거두는 성취감이 좋아 달리고 있다.

마씨는 “마라톤은 스스로와의 싸움이다”며 “이 싸움에서 이겼을 때 느끼는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천노을마라톤은 국내 유일 노을을 보면 달릴 수 있는 대회로 달림이들에게는 정평이 나 있다”라며 “내년에는 풀코스에 참가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