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 주범 덩굴류가 자연환경 망친다

하동군, 제거계획 수립 추진 폐휴경지·생활주변 동참 호소

2019-09-01     최두열

하동군은 산림 생태계를 교란하고 주변 경관을 저해하는 덩굴류 제거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민선6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덩굴류 주두부 제거, 뿌리 굴취, 약제 살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덩굴류 제거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농가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칡뿌리 수매사업을 추진하는 등 덩굴류 제거사업에 총력전을 펼쳐 주요 도로변과 가시권 등에 큰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방치된 폐·휴경지 및 생활권 주변의 칡과 환삼덩굴 같은 덩굴류는 생장 속도가 빠른 데다 번식력이 왕성해 제거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군은 세부적인 덩굴류 제거 계획을 수립해 도로, 농경지, 하천 등 소관 부서별 덩굴 제거작업과 함께 추석맞이 국토대청결과 병행한 ‘덩굴제거의 날’ 운영을 통해 대대적인 제거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