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차량털이범, 알고보니 외제차만 집중 공략

2019-09-01     백지영
진주에서 고급 외제차를 대상으로 금품 등을 훔쳐온 10대 2명이 구속됐다.

진주경찰서는 심야 시간에 주차된 고급 차량에 침입해 18회에 걸쳐 현금 등 400만원 상당을 훔친 A(17)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본보 8월 16일자 5면 보도)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충무공동을 비롯한 진주 도심지역에 주차된 차량에서 유리창을 부수고 현금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주로 외제차를 집중적으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18회에 걸친 범행 중 16회가 고급 외제차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현장 주변 탐문 등으로 피의자를 특정하고 추적에 나서 A군 등을 15일 검거했다.

이들은 훔친 금품 대부분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