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 뽑아 주세요

2019-09-02     박철홍
경상대 국어문화원과 한글학회 진주지회는 573돌 한글날(10월 9일)을 앞두고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 뽑기’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박용식 경상대 국어문화원장은 “한글학회 진주지회는 2001년부터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 운동’의 하나로 아름다운 우리 말글 가게 이름을 뽑아 보람(패)을 걸어 주는 행사를 해왔다”며 “이 행사가 토박이말로 된 가게 이름을 널리 알리고, 우리 말글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일깨워 토박이말로 가게 이름을 짓는 사람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올해 22번째로 진주시가 후원한다. 경상대 국어문화원 누리집(http://ckc.gnu.ac.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가게 이름과 추천하는 까닭을 적어 28일까지 전자우편(ckc@gnu.ac.kr)으로 보내면 된다. 발표는 10월 7일 개별 통보한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뽑힌 가게 이름을 추천한 사람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뽑힌 가게에는 아름다운 가게 이름 보람(패)을 달아 준다.

지금까지 선정된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은 신고메고(2001), 에나만나(2002), 돌실나이(2003), 나또래 어린이집(2004), 예닮(2005), 햇빛 속으로(2006), 우리옷 고우리(2007), 흙담(2008), 키큰나무 작은풀숲(2009), 콩마을 돼지마을(2010)이 뽑혔다.

이후 새미꼴 모꼬지(2011), 매무새(2012), 맛깔(2013), 햇살한점바람한쌈(2014), 들꽃마루(2015), 그림과 테두리(2015), 한솔보리밥(2016), 아기자기(2016), 도깨비풀(2017), 노둣돌(2017), 먹을터(2018) 등이 선정됐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