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법원,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

2019-09-03     김순철

창원지방법원(법원장 김형천)은 오는 13일 제5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을 기념해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사법제도를 이해하고 법률적인 사고를 체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된 경연대회는 창원 안민중, 창원남중, 마산중앙중, 양덕여중, 구암중, 호계중 등 6개 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창원지방법원 대법정에서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들은 지도교사와 함께 팀을 구성, 학교생활 등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문제에 관한 형사재판 시나리오를 작성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실제 법정에서 모의재판을 실시했다.

황영수 수석부장판사, 강세빈 부장판사, 김종숙 변호사, 오창석 창원대 법학과 교수, 유주성 창원대 법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학교폭력을 주제로 모의재판을 실시한 호계중학교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정헌 공보판사는 “학생들이 실제로 재판이 열리는 법정에서 직접 판사, 검사, 변호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봄으로써 장래 법조인으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법원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국민과 함께하는 좋은 재판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