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북부농협 APC사업에 최종 선정

사과선별·저장능력 향상 기대

2019-09-03     이용구
거창군은 북부농협이 2020년 산지유통시설(APC)건립사업 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북부농협 APC 건립사업 선정은 서면평가 통과이후 지난 8월 농산식품유통공사(나주시 소재)에서 발표평가 심사 및 세부사업비 조정을 거친 후 최종 선정됐다.

당초 북부농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규모 APC는 그동안 시설이 협소하고 노후화 되어 선별장 처리가능 물량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북부농협은 2019년 선별장 및 창고를 완공했고, 이번 2020년 산지유통시설 보완사업 선정으로 보완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거창군의 사과재배면적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북부권에 사과선별·저장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고품질의 거창 사과를 유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설치예정인 북부농협 APC는 총사업비 23억6000만원(국비 7억800만원, 지방비 7억800만원, 자부담 9억4400만원)이 투입되며 9258㎡부지에 이미 조성된 집하장, 창고에 저온저장고 6동(1080㎡)과 선별기(1식)를 완료하면 최대 25톤/일 처리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류지오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남거창농협 APC가 준공된데 이어, 2020년도에 북부농협 APC보완이 완료되면 그간 거창군과 연합사업단, 지역농협, 생산농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거창사과50% 공동선별·공동계산’ 추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