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북면 주민들 “고교 설립” 촉구

올해 지역거주 중·고교생 1700여명…고등학교 없어

2019-09-05     강민중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에 사는 주민들로 구성된 감계발전위원회는 5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면지역에 고등학교 설립을 촉구했다.

이날 감계발전위는 “올해 현재 북면에는 4만2000명이 넘는 주민이 살고, 그 중 고등학생 수만 900여명, 중학생 수는 800여명”이라며 “고등학교는 아예 없어 지역 고등학생들은 편도 1시간이 넘는 거리의 학교를 매일 통학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이 북면 내 고교 설립에 즉각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학생 수요 파악 실패로 지역 내 초등학교 5곳 중 3곳에서는 수차례 증축공사를 통한 땜빵식 학생 수용에만 급급하다”며 “지속해서 증가하는 학생 수를 반영한 중학교 추가 신설계획도 없다”고 지적했다.

감계발전위는 북면 고교 설립을 촉구하는 감계지구 5000여가구로부터 최근 서명을 받아 이날 도교육청 측에 전달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현재 북면 고교 설립과 관련, 공론화추진단에서 첫번쩨 의제로 선정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