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서 세라믹으로 과학을 배워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학교밖 ‘STEAM’ 추진

2019-09-08     박성민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한국과학창의재단 공모사업인 ‘2019 학교밖 STEAM‘을 추진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19 학교밖 STEAM’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공모사업. 학생들이 학교 밖 현장에서 과학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고 익히며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 대학교 및 기업체를 비롯한 총 10개 기관이 개발 운영을 맡으며, 기관당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할당받는다. 본 프로그램이 추진된 2013년 이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전국 미술관 최초로 선정되어 주목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이라는 특장점을 활용, 세라믹을 주제로 과학과 예술을 연계·응용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클레이 원정대’와 중등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클레이 공작소’ 두 개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건축도자의 주요 소재인 세라믹을 주제로 꾸려지는 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 기술의 원리를 터득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다. 대상은 부산·경남 소재 다섯 개 학교에 재학 중인 약 300여 명. 지난 8월 초 첫 수업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도자는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보여주기에 더없이 적합한 분야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가진 콘텐츠의 독창성 덕에 전국 미술관 최초로 개발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지 않았나 한다. 앞으로 남은 사업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해, 지역 학교와 연계해 지역 내 창의적 인재양성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라며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문의 교육홍보팀 055-340-7019.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