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부울경 혁신금융 3년간 21조원 지원

2019-09-10     황용인
지난 6월 출범한 ‘BNK 혁신금융 협의회’가 오는 2021년까지 3년 동안 대출, 자본투자, 일자리 혁신 등 4개 분야 21조원을 지원한다.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10일 ‘BNK 혁신금융 협의회’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3년 동안 부울경 지역 혁신성장기업 등에 약 21조원 한도의 ‘BNK 부울경 혁신금융’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BNK 혁신금융 협의회’는 지난 6월 21일 BNK금융그룹 김지완 의장(그룹 회장)으로 하고 계열사 대표, 그룹 경영진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그 동안 책임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대출 △자본투자, △디지털, △일자리 혁신 등 4개 분과의 혁신금융 지원사업을 발굴해 왔다.

우선적으로 ‘대출 혁신 부문’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중심으로 11개 과제에 19조 5000억원이 지원된다.

혁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중심으로 기술금융, 동산금융 지원, 부울경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함께 포괄적 상환능력 평가 등 기업여신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산은행은 기술력 우수기업 특화대출인 ‘기특론’을 이미 출시한 바 있으며 경남은행은 다수의 지자체와 공동으로 특별펀드를 조성하여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자본투자 혁신 부문’에서는 4개 과제를 중심으로 3년간 약 4300억원, 5년간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자본투자는 기업 성장 단계별 투자체계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어 창업기업 및 스타트업(5년간 1000억원), 성장기업(5년간 4000억원), 구조조정기업 지원(5년간 2000억원) 등 성장단계별로 맞춤금융이 지원된다.

‘디지털 혁신 부문’에서는 4개 과제에 3년간 약 2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핀테크 기업들의 발굴 및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일자리 혁신 부문’에서는 3년간 10개 과제를 중심으로 약 78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혁신성장 선도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유망 창업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이 지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일자리 창출 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자금 대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은 “BNK금융그룹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회사로서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지역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부울경 지역의 혁신 성장기업들에 대해서는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여신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모험자본을 활용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