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올해 봄감자 생산량 50% 증가

2019-09-10     김영훈
올해 경남의 봄감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0% 증가했다. 이는 작년 감자 가격이 뛰어오르면서 농민들이 재배 면적을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봄감자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봄감자 생산량은 46만 5948t으로 1년 전보다 20.9% 증가했다. 2013년(57만 1024t)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경남의 경우 5만 973t으로 지난해 3만 3978t 보다 50% 증가했다.

이같은 봄감자 생산량 증가는 재배면적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올해 전국 재배면적은 1만 8150㏊로 작년보다 14.7% 늘어났다.

경남도 올해 1993㏊로 지난해(1474㏊) 보다 35.2% 증가했다.

올해는 생육기에 강수량과 일조량 등 기상여건이 양호했고 병해 피해율도 감소해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해도 가격이 괜찮을 것이라는 농민들의 기대심리에 따라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