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돌발해충 발생면적 26.3% 줄어

2019-09-15     김영훈
올해 여름 주요 돌발해충의 발생면적이 지난해보다 26.3% 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이 실시한 ‘2019 농림지 동시발생 돌발해충 발생조사’에 따르면 올 여름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주요 돌발해충의 발생면적은 2만 5668㏊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3만 4808㏊보다 26.3%(9140㏊) 줄어 든 수치이다.

해충별로 보면 꽃매미가 발생한 지역은 87곳, 발생면적은 195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발생지역 95곳보다 8곳이 감소했고 발생면적 2611㏊보다 659㏊가 줄었다.

미국선녀벌레의 발생한 지역은 104곳, 발생면적은 1만 2620㏊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지역 123곳보다 19곳이 줄었고 발생면적 2611㏊보다 659㏊가 줄었다.

반면 갈색날개매미충은 발생지역은 106곳, 발생면적은 1만 1096㏊로 지난해 발생지역 94곳보다 12곳이 늘었고 발생면적 1만 1042㏊보다 54㏊ 늘었다.

농진청은 올 여름 주요 돌발해충의 발생지역과 면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원인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았던 평균기온과 돌발해충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이 협업해 실시한 공동방제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공동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지원과 현장컨설팅(지원)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돌발해충 발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참여협력 가치실현을 위해 산림청과 함께 9~10월 중으로 성충기(어른벌레)에 접어든 돌발해충의 산란(알을 낳는 것) 예방과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공동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