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남사예담촌서 한복 입기 체험하세요"

2019-09-15     원경복 기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인 산청 남사예담촌에서도 한복을 입고 인증샷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산청군은 추석 다음 날인 14일부터 단성면 남사예담촌에서 주민 주도로 운영하는 전통 한복 입기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남사예담촌운영위원회가 국비를 받아 운영한다.

이 마을에는 300년 넘은 전통 고택과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정겨운 옛 담장, 부부 회화나무 등 한국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쉰다.

이 마을은 한방약초 고장에서 힐링을 즐기려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꼭 찾고 싶은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 한복 입기 체험은 남사예담촌 경화당에서 시작되며 10월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이후 본격 운영된다.

체험을 위해 제작한 한복은 회화나무 아래에서 왕과 왕비가 입었던 일상복에 착안해 디자인했다.

남사예담촌에는 한복체험 외에도 족욕체험과 염색체험을 할 수 있다.

전통 방식으로 지어진 한옥 별채 이씨고가, 사양정사 등에서 한옥 숙박 체험도 가능하다.

박태진 남사예담촌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지역 특색과 딱 맞는 체험행사를 운영하면서 마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