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일학습병행, 디에스엠이정보시스템 ‘대상’

2019-09-18     이은수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지사장 송달영)는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고용노동부와 공단이 개최한 ‘2019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거제 소재 디에스엠이정보시스템(주)가 학습기업부문 대상을, 소속직원 이석주 부장이 기업현장교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에스엠이정보시스템은 거제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을 지원 하는 기업으로 2017년 7월부터 일학습병행에 참여해 왔다. 2014년부터 시행된 일학습병행 제도는 2019년 7월까지 전국적으로 1만4700여 개의 기업과 8만 6000여 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했고, 경남지사 관할지역에서는 2019년도 350개 기업과 2271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했다.

일학습병행은 기업이 청년 등을 선채용 후, 체계적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보완적으로 학교 등에서 이론교육을 시키는 현장 중심의 훈련제도이다. 디에스엠이정보시스템은 조선 업계의 불황으로 분사라는 위기상황에서 신입사원 전원에 대해 일학습병행을 실시하면서, 인재를 단기간에 육성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로 근속의지를 고취시켜 전년 대비 매출을 150% 이상 성장시키고 근로환경, 복지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현장교사 이석주 부장은 “직장의 선배로서 경험과 역량을 후배 학습근로자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기에 이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경남지역에서 주식회사한국해양(거제시 소재, 대표 김진국), 사회복지법인에벤에셀(합천군 소재, 대표 김호성)이 학습기업부문 장려상, 그린하우스(창원시 소재, 대표 박용호)의 박용호 대표가 기업현장교사 부분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송달영 경남지사장은 “일학습병행의 확산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청년과 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일학습병행사업이 더 많은 청년들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27일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돼 2020년 8월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학습기업 인재 육성 지원, 학습근로자 보호, 일학습병행 자격 부여 등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일학습병행에 관한 문의는 경남지사 지역일학습지원부(212-7232)로 하면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