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양삼 국책연구기관 도내 유치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 건립…실시설계비 4억7200만원 반영 재배농가 전국서 경남 가장 많아…생산·연구·가공 등 원스톱 지원

2019-09-18     박철홍
경남도는 한국임업진흥원 산하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의 기본·실시설계비 4억7200만원이 2020년도 정부예산안에 신규 반영됐다고 18일 밝혔다.

산양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는 2022년 준공계획으로 함양군에 건립된다. 향후 3년간 99억원의 국비가 투입되고, 국회에서 예산 심의와 최종 의결 단계를 남겨두고 있다.

경남도는 함양군 일원에 산양삼과 항노화를 융합한 미래 먹거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0년 국제 엑스포를 개최하고, 산양삼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국책연구기관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전국 산양삼 재배현황을 살펴 보면 함양군과 거창군의 재배면적이 각각 715ha, 207ha로 전국 1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재배 농가수는 전국 1위다.

하지만 현재의 기반시설은 홍보·생산·유통 중심으로 산양삼 생산을 위한 시험평가, 품질인증 등의 연구시설과 종합관리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은 실정이다.

향후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가 건립되면 연구기능을 보완하고 산양삼의 생산·연구·가공·유통·홍보를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항노화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