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돌 LH “더 나은 내일 만들자”

진주 본사서 기념식 '5대 미래 청사진' 발표

2019-09-18     강진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5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18일 오후 2시 LH는 진주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LH는 국토개발과 공공주택 공급, 주거복지, 도시재생, 해외도시개발사업 등을 담당하는 국내 최대 공기업이다. 2009년 10월 1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하면서 탄생됐다. 기념식은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 일정으로 인해 10여일 앞당겼다.

이날 LH는 지난 10년간 경영체질 개선과 정책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공적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자고 다짐했다.

변창흠 LH사장은 기념사에서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한 뒤 ‘더 나은 삶, 더 나은 내일, 함께 만드는 LH’라는 경영슬로건을 발표했다.

변 사장은 “혁신과 실행, 신뢰와 협업, 공감과 감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또 다른 10년을 새롭게 시작하자”고 밝혔다.

이어 “그간 성과와 시행착오를 빅데이터화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창의적이고 실행력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과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에 다가가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열린 홍보와 공정·투명성 강화에 힘을 쓰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5대 미래 청사진으로 △국민께 꿈을 드리는 LH(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 △지역에 숨을 불어넣는 LH(도시재생 모델 개발) △미래의 길을 여는 LH(건설문화 혁신을 통한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 △직원의 기를 돋우는 LH(직원 역량 발휘를 위한 인사혁신) 등을 제시했다.

LH노사는 창립일을 기념하기 위해 경남지역 초등학교 4곳에 실내놀이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변창흠 LH사장은 기념식에 앞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우산재단 회장과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 조성비용은 노사가 공동으로 모금한 성금이 사용된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