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학당 어르신들 시화전서 한글 실력 발휘

2019-09-19     김철수

고성군이 운영하는 고성학당 어르신들의 한글 실력이 나날이 늘면서 각종 문해교육 시상식에서 그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8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경상남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에서 고성학당 학습자 이덕림(77) 씨 등 5명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수상자들은 “고성학당이 생기면서 한글을 깨치는 평생의 한을 풀 수 있었다. 한글공부만으로 하루하루가 기쁜데 큰 무대에서 상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 너무 영광스럽다”며 “고성학당을 마련해준 고성군과 항상 친절하게 한글공부를 가르쳐주신 학당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 2014년부터 6년 간 비문해학습자를 대상으로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고성학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460여명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14개 읍·면에 4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