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착공

부북면 일원 165만㎡ 규모 조성…8000여 명 일자리 창출 기대

2019-09-19     정만석·양철우기자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이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주관으로 개최됐다.

2017년 6월 국토교통부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한지 2년여 만이다.

국가산업단지 현장에서 열린 이날 착공식 행사에는 문승욱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박일호 밀양시장, 김성갑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오채영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장,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165만㎡ 규모로 나노융합기술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시공사는 한신공영(주)이다.

165만㎡ 부지 중 82만㎡(사업부지의 50%)는 산업시설용지로 사용되고 12만㎡에는 나노융합연구단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나노융합연구단지 내에는 나노제품 신뢰성·실증센터, 에너지연구센터, 국제공동연구센터, 벤처타운 등 나노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이외에도 밀양시 내 부족한 산업용지를 제공하고 나노융합센터 등 연구기관 유치 등을 통해 나노산업 육성해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와 도시자족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착공식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나노융합산업이 경남 제조업의 큰 축으로 성장해 경남의 미래성장을 주도해 나가길 바라며 밀양이 그 중심에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환영사에서 “밀양시가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 중 또 하나가 실현되는 것으로 나노산업이 밀양에 뿌리를 내리는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며 “밀양에서 시작하는 나노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으로 힘차게 뻗어갈 수 있도록 더 큰 용기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향후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완공돼 100여개의 관련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8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약 1조 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 예상된다.

정만석·양철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