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공용 사과 긴급수매 나서

2019-09-22     이용구
거창군은 오는 30일까지 가공용 사과에 대한 긴급수매에 나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매계획은 거창사과원협에서 태풍 링링으로 인한 낙과발생과 추석이후 사과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앞서 거창북부농협에서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가공용 사과 수매를 진행했다.

품질이 떨어지는 사과를 가공용으로 수매해서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상품과의 시장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수매 계획물량은 500t으로 수매단가는 20㎏기준 7000원이다.

거창군은 지난해 봄철 냉해와 여름철 폭염으로 피해를 본 사과 263t 수매 비용으로 5200만원을 지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0일 수매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과 농가를 챙겼다.

구인모 군수는 “올해 작황은 좋았으나, 이른 추석으로 홍로사과가 일시 출하되어 사과 가격이 많이 하락함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농협과 협력해 가공용 사과 수매를 지원할 계획이다”며 “녹색곳간 농산물 대축제 등 사과 특판행사를 추진해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