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거제·통영농협쌀조합공동 미곡종합처리장 준공식

2019-09-23     김철수

고성·거제·통영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 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시설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23일 오후 고성읍 대평리 현지에서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를 위한 고성·거제·통영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 미곡종합처리장(RPC)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 정점식 국회의원, 백두현 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하명곤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농업인, 군민, 농협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미곡종합처리장 건립사업은 고성군이 지난 2017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 국비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 108억원이 투입됐다. 또 고성·거제·통영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고성·거제·통영 지역 내 10개 농협이 공동출자를 통해 설립한 법인이다.

미곡종합처리장은 고성읍 대평리 129-1번지 일원 1만5925㎡의 부지에 2838㎡ 규모로 현대화시설로 건립해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 가공시설과 벼 건조저장시설 2동이 설치돼있다.

가동에 들어간 미곡종합처리장은 기존 고성읍 기월리에 있던 고성농협연합RPC를 이전·신축한 것으로 시간당 6t의 처리능력을 가진 현미부와 백미부 등 가공시설과 시간당 12t의 처리능력을 갖춘 포장부, 건조기 30t 4기, 저장시설 500t 4기, 투입기 30t 1기 등 최신 현대화 시설이다.

또한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 농업인들이 생산한 쌀을 종합 처리할 수 있게 돼 집중 출하되는 수확기 벼 매입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산물벼 수매 시 농업인의 불편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백두현 군수는 “아무리 좋은 쌀을 생산해도 도정공장, 저장창고가 좋지 않으면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없다”며 “미곡종합처리장이 고성군 쌀 산업의 핵심시설로 자리매김해 고성 쌀이 전국 최고의 쌀로 인정받게 될 것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