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비행 김해로 오세요"

시, 9900㎡규모 전용연습장 조성 시범운영 거쳐 내년 3월 본격 운영

2019-09-25     박준언
김해시에 경남 최초로 드론 전용 비행연습장이 들어선다.

시는 생림면 마사리 1365-1번지 일원 딴섬생태누리공원 내에 9900㎡ 규모의 드론연습장을 이달 말까지 조성을 완료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진입로 공사 등이 마무리되면 10월부터 두 달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림면 드론연습장은 김해공항으로부터 5.3km 이상 떨어져 있어 비행금지 구역인 관제권을 벗어나 있다. 따라서 항공청이나 공군 등 관련기관에 별도의 신고나 허가 절차 없이 25kg 이하 드론을 150m 이내로 비행할 수 있다.

시는 시범운영기간 동안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습장을 개방하고, 매주 토요일에는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 기초이론과 기본 조작법을 배울 수 있는 드론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 기간동안 이용현황을 분석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해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해시에는 350여명의 드론 동호인들이 활동 중이며, 전문교육기관과 사설 교육기관 등을 합해 12개의 교육기관이 있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관할하는 드론 상설실기시험장도 운영되고 있다.

김해시 이선미 미래산업과장은 “김해시가 드론 산업육성과 드론문화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