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찾은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 대규모 투자할까

의생명단지 투자간담회 참석 헬스케어사업 추진 관심 집중

2019-09-25     박철홍
경남도가 25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셀트리온 관계자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성호 행정부지사, 이향래 서부권개발국장, 김해시 부시장, 인제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사진)를 포함한 경영지원팀이 직접 경남도청을 방문해 투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라는 신산업을 개척한 바이오 의약품 및 케미컬의약품을 개발하는 국내 대표 종합생명공학 기업이다. ㈜셀트리온의 ‘비전 2030’의 하나인 ‘U-헬스케어 사업’은 의료 빅데이터 수집·활용과 맞춤형 정밀 진료에 필요한 의료 데이터 수집 진단기기의 개발·생산에 관한 사업이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헬스케어 플랫폼, 의료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전국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김해시와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인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가 조성되는 양산시를 주축으로 양방 항노화 의생명산업 기반 조성 계획과 경남 동남권 의료산업 특화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연계가능한 경남의 다양한 시책을 소개하고 ㈜셀트리온의 도내 투자유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박성호 부지사는 “도내 고급 연구 인력과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경남을 글로벌 혁신 의생명 클러스터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셀트리온과 같은 항노화바이오 선도 기업의 적극적인 도내 유치로 경남을 항노화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