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조국사태 총체적 국란”

국회 대정부질문서 조 장관에 강한 질책

2019-09-26     김응삼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진주갑)은 26일 “조국스러운 정권, 조로남불 정권.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정권. 위선의 독가스에 국민은 질식한다”며 현 정국 상황을 ‘총체적 국란(國亂)’으로 규정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이 불안합니다. 망국으로 가는 나라. 안보도 경제도 외교도 윤리도 근본이 무너집니다. 날개 없이 추락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조국열차로 파국열차 탔다”면서 “이승만 건국대통령, 박정희 부국대통령인데 ‘문재인 망국대통령’의 길을 가고 있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KI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제시하며 “아들 조민은 인턴 5일만에 자발적으로 그만두었으며, 인턴증명서는 발급된 바 없다. 1개의 출입증으로 여러명이 출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청문회에서 거짓말한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하지만 조 장관은 “청문회에서 말한 내용이 거짓이라고 생각치않으며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부인이 피의자인데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은 이해충돌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조 장관은 “장관임명후 수사 간섭을 한바 없기 때문에 이해충돌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조 장관이 과거 트위터에 올린 글을 제시하며 재반박했다. 조 장관은 2012년 4월1일에 올린 트위터에서 “권재진 법무장관은 즉각 물러가야 한다. 김윤옥 여사와 긴밀한 사적 인연이 있는 그가 장관으로 있는 한 철저수사는 불가능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정경심과 조국은 운명공동체이자 경제공동체인 부부사이이다. ‘사적 인연’을 운운하며 장관사퇴를 주장한 조국은 자신이 한말이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조로남불 조국은 당장 물러나야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여권인사들의 조국감싸기 행태에 대해 “국민을 조롱하고 법을 조롱하는 것”이라며 “좌파수구 기득권으로 똘돌 뭉친 권력 카르텔에 알카포네가 울고 갈판”이라고 주장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