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조문학관, 제5회 전국학생 시조공모전 개최

고등부 대상 이서정·중등부 민선영 학생 시상식 오는 10월 9일 시조문학관 열려

2019-09-30     박성민
한국시조문학관이 주최·주관으로 개최된 제5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시조공모전에서 서울 선일여고 1학년 이서정 학생이 고등부 대상을 차지했다. 중등부 장원은 진주 문산중학교 1학년 민선영 학생이, 초등부 장원은 제주 세화초등학교 4학년 김한성 학생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400여 명의 학생들이 900여편의 작품으로 공모전에 참여해 양적, 질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김성영 심사위원은 고등부 심사평을 통해 “시조형식이 잘 녹아든 작품들은 시적 깊이와 형상화가 상당한 성취를 이루고 있다”며 “차하 이상 입상작은 발상과 표현에 있어서 만만찮은 내공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만 보고질주해 온 성공지상주의적 삶을 차분히 뒤돌아보며 성찰에 잠기는 자아를 비춘 ‘새벽 두 시 가로등 아래’ 등 모두 장차 우리 전통 시가인 시조를 빛낼 재목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등부 심사평을 밝힌 윤정란 심사위원은 “중등부에서도 예년에 비해 많은 응모를 했고, 작품 수준도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참신한 주제와 표현력, 시상의 구체적 형상에 중점을 두면 좋은 작품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총평했다.

심사 결과로는 △고등부 장원 서울 선일여고 1학년 이서정 학생 ‘새벽 두시 가로등 아래’ △중등부 장원 진주 문산중 1학년 민선영 학생 ‘양파’ △초등부 장원 제주 세화초 4학년 김한성 학생 ‘팽나무’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모전 시상 내역으로는 △장원 초, 중 고, 각 1명에게 시상금 초 10만, 중 15만, 고 20만 원 △차상 초, 중, 고, 각 1명에게 시상금 초 5만, 중 7만, 고 5만원 △차하 초, 중, 고, 각 2명에게 시상금 초 3만, 중 5만, 고 5만 원 등을 수여한다.
 
한편 지도교사상은 제주 세화초 김은옥 선생님이 수상했으며 시상식은 한글날인 10월 9일 오전 10시 한국시조문학관 (진주시 진주대로 713번길 17)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시조문학관 공식 카페(http://cafe.daum.net/tlwhansgkrrhks) 또는 전화(752-3494, 010-5926-3494, 010-4844-2252)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