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리 황금들판 허수아비 구경 오세요

하동군, 10월 3∼9일 허수아비 축제 개최…전시·체험·논두렁축구 등 다채

2019-09-30     최두열

누렇게 익어가는 악양면 평사리 황금들판에 보기만 해도 정겨운 각양각색의 허수아비 구경 오세요.

하동군은 3∼9일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동정호 일원에서 ‘제4회 평사리 황금들판 허수아비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허수아비 축제는 전통 허수아비를 이용해 황금들판 내 친환경농업과 환경·문화를 아우르는 색다른 문화관광명소를 구축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알프스 하동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개최된다.

먼저 최참판댁 앞에서 부부송, 동정호에 이르는 1.5㎞ 구간의 들판농로 및 동정호 일원에 악양면농민회가 제작한 대형 군집 허수아비와 읍·면에서 출품한 다양한 허수아비들이 전시돼 장관을 이룬다.

특히 축제장 주무대인 동정호 앞 3.6㏊의 황금들판에는 2022년 하동야생차 세계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기원하는 초대형 들녘아트가 조성돼 눈길을 끈다.

축제는 3일 오후 2시 동정호 부근 평사리들에서 ‘황금들판 허수아비 축구대회’로 막을 올린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까지 열렸던 허수아비 콘테스트 대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