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민 행복지수 2020년 높아진다

‘생활 SOC 복합화 사업’ 3개 선정 장유행복센터 등 국비 144억 확보

2019-10-06     박준언
김해시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국가균형위)가 선정하는 ‘생활 SOC 복합화 사업’ 중 3개 사업이 선정돼 도내 최대 규모인 14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생활SOC’는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문화·체육·보육·의료 등 편익을 증진시키는 시설로, 복합화 사업은 생활SOC 관련 시설 중 2가지 이상을 동시에 건립하는 사업을 말한다.

김해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 3일 발표한 ‘2020년 생활 SOC 복합화 사업’ 중 ‘북부동 복합문화나눔센터 건립’, ‘장유 생활속 행복순환센터 건립’, ‘삼방공원 지하주차장 건립’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북부동 복합문화나눔센터’는 북부동 화정글샘도서관 주차장 부지에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45억원)을 투입해 지상3층(연면적 1200㎡) 규모의 문화나눔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 나눔센터는 북부동 주민의 생활문화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기존 화정글샘도서관은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부족한 열람공간 확장 및 시설 현대화 할 예정이다. 주차문제는 10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해 해결한다.

‘장유 생활 속 행복순환센터’는 현재 2층 건물인 장유출장소에 총사업비 224억원(국비 59억원)을 들여 4층(연면적 1만200㎡)으로 증·개축하는 사업이다. 1~2층은 장유출장소로 사용하고 3~4층에는 어린이영어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동부지역인 ‘삼방공원’에는 80억원(국비40억원)을 투입해 15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공원을 찾는 주민과 인근의 주차문제가 대부분 해결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12월 중 균형위와 지방자치단체 간 지역발전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 선정으로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더 높아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