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피해복구 빠르게 진행

지자체마다 장비·인력 긴급 동원 배수·토사제거

2019-10-06     정희성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 여파로 피해를 입은 창원 진주 등 도내 곳곳이 복구작업을 통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6일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미탁’ 호우로 인해 침수된 지역의 물이 거의 빠졌으며 제방 등 시설물 파손 지역도 응급복구가 마무리된 상태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들은 밀려든 토사를 치우고 잔해를 걷어내거나 침수 피해를 본 주택을 청소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다행히 경남은 태풍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지역이 없어 추가 복구작업이 필요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일까지 폭풍 영향으로 도내에는 최고 3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며 침수 등 폭풍 관련 접수된 피해가 총 684건에 달했다.

창원시는 북면지역과 해안가 등 태풍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에 나섰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4일 오후 제18호 태풍 ‘미탁’ 으로 피해를 입은 북면 현도, 오곡마을 산사태 및 침수피해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그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를 주문했다. 이번 태풍으로 북면 현도, 오곡마을 주택가 산사태 및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곳은 지난 3일부터 장비와 인력을 긴급 동원해 배수작업 및 토사제거 등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진주시도 조규일 진주시장이 태풍 피해지역을 방문하는 등 피해복구에 주력하고 있다.

조 시장은 지난 4일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진주시 일반성면 답천들녘과 홍수 위험 지역이었던 반성천, 문산읍 이곡리 비닐하우스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주민을 격려하고 공무원들에게 신속한 복구 지원을 지시했다.

정희성기자 취재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