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DHI 안정산단 500억 투자협약 체결

안정국가산단 내 SPP조선 인수 2023년까지 600여명 고용 창출

2019-10-09     강동현
통영시는 지난 8일 시청 1청사에서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사업장 증설 투자를 추진 중인 ㈜DHI와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DHI(대표이사 이천석)는 선박블록, 펌프타워, 해양플랜트 등 선박부분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ISO 9001, KOSHA 18001 등 높은 기술력과 품질 인증을 받은 우수기업이다. 지난 2001년 안정국가산단 내 성관기공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해 2006년까지 운영하다 사천시로 이전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DHI는 안정국가산단 내 SPP조선 인수 후 2023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와 신규 인력 6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시는 ㈜DHI의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과 경남도의 투자유치진흥기금제도를 통해 기업체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지난 6월 거제시에 본사를 둔 ㈜퍼쉬와 400억원, 고용인력 500명 규모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두 번째 협약이다.

시는 ㈜DHI의 지역 투자가 중소 조선업계 활력 요인으로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주 시장은 “㈜DHI의 사업장 증설을 계기로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등 기업투자 환경 개선과 적극 행정 지원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