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장례식 간다던 상해혐의 피고인 잠적

2019-10-09     이은수
구속집행정지로 잠시 출소한 피고인이 복귀하지 않아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9일 창원교도소에 따르면 이곳에 구속 중이던 A(35)씨는 이달 4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집행정지를 허가받고 3박 4일간 출소했다.

A씨는 할머니 장례식 참석을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집행정지는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에 대해 법원이 일시 석방을 해주는 제도다.

A씨는 상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올해 3월 창원교도소에 수감돼 항소심을 진행 중이었으며, 이달 7일 창원지검에 복귀해 교도소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행방이 묘연하다.

창원교도소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A씨를 찾고 있다. 신병이 확보되면 곧 바로 교도소에 다시 수감될 것”이라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