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국 장애·비장애인 문화예술경연대회

2019-10-10     백지영
진주 10월 축제기간 유일한 장애인 행사인 ‘2019 전국 장애 비장애인 문화예술경연제’가 경남도와 진주시가 후원으로 지난 9일 진주시 칠암동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앞 남강둔치 야외공연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경남협회가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사)에나누리가 주관한 문화예술경연 한마당은 장애인들의 숨은 재능을 발굴해 마음껏 기량을 펼치는 장을 제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의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모든 경연부문에 비장애인의 참가가 가능해 재능을 가지고 있는 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장애의 유무를 초월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한편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

이날 경연에 앞서 콜롬비아 라틴댄스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참가한 21개팀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경연의 전체대상은 관람객들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거제시 두 바퀴 합창단이 차지했으며, 장애인부문 대상에 김해 히든밴드, 최우수상 진주 장애인복지센터, 우수상 경남장애인문화예술학교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배인선 국제장애인문화교류경남협회장은 “장애인들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며 장애인들의 타고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번 경연제를 통해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 참여와 평등 실현에 기여하고 비장애인들과 다름없는 예술적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백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