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부마항쟁 40주년 기념 '합창축전' 12일 개최

2019-10-10     손인준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전국 9개 도시 시민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부산에 모여 함께 노래를 부른다.

부마 민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 범국민추진위원회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에서 ‘2019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 경남도, 울산시,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9개 도시 10개 합창단이 참가해 노동, 자유, 기억, 저항, 용기, 평화, 작은 희망 등을 주제로 노래한다.10개 합창단은 각각 2곡씩 모두 20곡을 부른 뒤 부마항쟁을 주제로 한 곡인 ‘남도의 노래’를 연합해 합창한다.

남도의 노래 작사는 부마항쟁 체험시집 10월의 구름들을 낸 시인이자 부마항쟁기념사업회 회장을 역임한 우무석 씨가, 작곡은 가극 금강과 백두산 작곡자이자 평화의나무합창단 지휘자인 이현관 씨가 했다.

축전 관계자는 “지난 두 해 동안 서울에서 진행한 축전이 올해는 부산에서 열리게 됐다”며 “내년에는 5·18민주화운동 40년을 맞아 광주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