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창원산단 생산액 3조4295억원 감소"

2019-10-10     김응삼
최근 1년간 창원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창원 마산회원구)이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2분기 대비 올 2분기 창원 산단의 생산액은 3조4295억원(13조 5495억원 → 10조 1200억원, -25.3%)이 감소했다. 수출액은 15억 6000만달러(40억 7000만달러→25억 1000만달러, -38.3%)이 줄어들었다. 고용은 3400명(12만 6933명→12만 3533명, -2.7%)이 감소했고, 가동률도 9%(85.3%→76.3%)가 하락하는 등 최근 창원 국가산단의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단지의 평균 생산액 감소율(-12.6%)보다 2배 높았고, 평균 수출액 감소율(-13.3%)보다 2.9배, 평균 가동률 감소율(-3.9%)보다 2.3배 더 줄었다.

작년 영남 1개 산단의 평균 국가 예산액은 33억 4000만원으로 호남 1개 산단의 평균 국가 예산액 62억 7000만원보다 18억 2000만원이 적다. 이는 2017년 격차 9억 3000만원보다 약 2배 확대됐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반기업·반시장 정책으로 창원 국가산단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이 데이터로 증명됐다”며 “무너져가는 창원 국가 산단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