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에 걸려 트랙터 전도…60대 사망

2019-10-10     백지영
10일 오전 11시 33분께 밀양시 초동면에서 트랙터가 전깃줄에 걸려 전도돼 운전자 A(67)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트랙터는 논에서 도로로 올라오던 중 트랙터 위쪽에 위치한 로드 부분이 전선에 걸려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고 이후 현장을 발견한 시민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현장은 전봇대가 논 안 도랑에 세워진 탓에 전선이 걸린 높이가 다른 곳에 비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밀양경찰서 관계자는 “트랙터 로드 부분이 운전자 시야보다 높아서 전선 발견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전선이 이번 사건 현장처럼 도로 위에 낮게 위치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처음 보는 유형의 사고”라고 말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