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회견

조규일 시장 “원도심 활성화 위해 행정력 집중” 성북·중앙동 등 진주성 일대 청년 하우스 등 421억 투입

2019-10-10     정희성
속보=진주시 성북지구(성북·중앙동-진주성 일대)가 국토부가 선정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80억을 확보한 가운데(본보 10일자 1면, 3면 보도) 조규일 진주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그간 진주 원도심은 시청 이전, 혁신도시 조성, 외곽 택지개발 확대 등 도시 공간구조 변화로 급격한 인구 유출, 지역상권 쇠퇴 등으로 활력을 잃어버렸다”며 “하지만 이번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진주 미래 100년 도시 발전의 밑거름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며 “향후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원도심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장기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성북지구와 같이 신청했지만 강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아쉽게 탈락했다. 계획을 수정·보완해 내년 상반기에 재도전하겠으며 중앙지구와 상대·하대지구 도시재생 사업도 전략계획에 맞게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국비 180억, 지방비 120억, 자체지방비 63억, 기금 18억, 기타 40억 등 총 421억 원이 투입돼 청년 허브하우스(201억), 어울림 여가센터(43억), 진주엔 창의문화센터(75억), 빛내림 나눔거리(25억) 등을 조성한다.

‘청년 허브하우스’는 직업·진로센터, 도서관, 숙박공간 등 청년 머뭄 및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고, 옛 배영초교는 생활여가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인 ‘어울림 여가센터’로 재탄생된다. ‘진주엔 창의문화센터’는 민속공예 전시 및 체험장이, ‘빛내림 나눔거리’는 유등조명과 그림자 아트플로어 등이 들어선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