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옥녀봉 등반축제 즐겨보세요”

25~26일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 섬 주민 농수산물판매장도 마련

2019-10-17     강동현
대한민국의 100대 명산이자 한려수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사량도 지리산에서 전국 등반축제가 열린다.

통영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사량섬 진촌물량장과 옥녀봉 일원에서 ‘제16회 사량도 옥녀봉 전국 등반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25일에는 길놀이 및 통영거리의 악사 공연, 마을별 장기자랑(예선), 사량섬의 야간 축하 불꽃놀이로 진행된다. 둘째 날 26일에는 옥녀봉 등반, 길놀이, 안전기원제, 바지락·홍합까기 대회, 맨손 물고기잡기, 사량섬 과거시험(삼행시 짓기), 등산객 인증샷 콘테스트, 옥녀봉 정상 퀴즈대회, 마을별 장기자랑(본선)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사량섬 주민들의 로컬 농수산물 판매장이 운영된다.

또한, 한국미술협회 통영지회가 ‘섬~사량을 스케치하다’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어 섬을 문화와 예술 그리고 섬 마니아를 위한 테마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량섬은 중앙을 가로지르는 지리산, 월암봉,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이 능선으로 연결되어 함께 산행을 할 수 있으며, 이들을 통틀어 예전엔 지리망산(智異望山)이라 불렀다. ‘맑은 날 지리산 천왕봉이 바라보이는 산’이란 뜻에서 유래했으며 지금은 지리산으로 통한다. 특히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시원한 바다 조망이 뛰어나 바다와 산을 함께 힐링하는 섬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조한조 사량도 옥녀봉 전국 등반축제위원장은 “지난해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축제행사로 재단장했다”며 “체험행사와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 많이 오셔서 축제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