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문전성시'

10월축제 중 관람객 줄이어 미비점 보완 연내 개관 추진

2019-10-17     최창민
지난달 10월축제기간에 임시 개관한 진주혁신도시 익룡발자국전시관에 하루 278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13일까지 보름동안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하루 278명, 총 4169명(어른 2262명, 어린이 1907명)이다.

10월 축제와 함께 진주를 방문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임시 개방된 전시관은 서울, 대구, 포항 등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줄을 이었다.

진주시 하대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화석을 둘러보고 “진주에 이런 진귀한 화석이 있는지 몰랐다. 정말 신기하고 자랑스럽다. 공룡 화석은 고성만 있는 줄 알았다”며 “진주를 화석의 도시로 잘 개발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전시관을 방문한 관광객은 “유등축제를 보러 진주를 방문했는데, 유등만큼 진주화석이 볼 만하다. 설명을 들으니 더 좋았고, 진주에 이렇게 좋은 화석이 있어 정말 부럽다. 정식개관을 하면 다시 꼭 올 것이다”며 관람평을 남겼다.

전시관 학예연구사는 “우리 전시관은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형태의 백악기 도마뱀 발자국 화석, 세계에서 가장 작은 랩터(raptors) 공룡 발자국 화석,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개구리(양서류; 무미목) 발자국 화석 등 희귀하고 다양한 발자국 화석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관람자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화석을 그냥 보면 돌에 불과하지만 설명판을 보고 안내를 받으면 진귀한 화석임을 실감할수 있다”며 전시 설명을 보고 가기를 당부했다.

진주시는 이번 개방 시 지적된 주차장 협소, 체험프로그램 부재 등의 미비점을 반영해 주차장 토지 매입, 어린이 학예사 양성, 3D 애니메이션 제작 상영 등을 빠른 시일 내 보강할 계획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