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업체 2곳, 중국서 10만 달러 계약 성과

2019-10-20     이은수

창원시는 강소성 소재 남통(南通)시에서 개최하는 삼림관광축제에 참가해 관내 업체가 10만달러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역 2개 식품업체가 참가해 단감을 소재로 한 ‘식품전시회’에 단감가공품인 단감식초, 단감칩을 비롯한 각종 국산차 및 도라지청 등으로 부스를 운영해 중국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삼림축제 행사는 중국 남통시가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 창원시는 홍명표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관내 2개 단감을 가공하는 업체가 13개 종목으로 참여했다.

특히 지난 18일 오후 창원시 업체인 다경식품과 가고파 웰빙푸드가 중국 남통시의 삼특전자상무유한공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중국 강소성 남통시와 2008년 우호도시를 체결했으며, 양 시 관계를 격상하자는 데 공동 합의해 2015년 국제자매도시를 체결했다. 남통시는 인구 762만명, 면적 8544㎢의 2006년 가장 투자잠재력이 있는 다국적 기업도시로 선정된 상해 권역의 도시이다. 창원시와 남통시는 11년간 경제, 문화, 학생 스포츠교류를 비롯해 다양한 교류를 추진 중이다.

홍명표 자치행정국장은 “창원시의 농산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창원 단감의 아삭아삭한 맛에 중국 남통 시민들이 반했다. 오늘 1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계기로 양 도시가 농업 분야에서도 더욱 더 활발하게 교류를 했으면 한다”며 “첫 방문에 이런 성과를 내 기쁘며, 앞으로 남통시와 국제사회의 든든한 협력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